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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쓰레기통

그 동안 썼던 우울감과 똑같은 마음이 든다. 근황보고. 이렇게 날짜를 적으니까 내 주기에 느낌이 온다. 시험 부담, 부담감. 이 두개가 들면 당연한거고.. 애써.. 정신병은 당뇨와 같은 것이다. 긴 마라톤을 뛰고 있는거다. 난 잘하고 있는거다. 라며 나를 달랜다. 하나도 안 괜찮은데 괜찮다며 위로한다. 기쁘면 슬퍼질 생각에 두려움을 떠는 것도 여전하다. 약을 먹고 나서도 마음 편히 푹 자던게 언제지. 그립다. . 정신 최근 근황보고 끝.

조울증 2024.10.13

인천 퀴어퍼레이드 24년 11월 2일

인천 퀴어퍼레이드 안 할까봐 걱정됐다. 올해 7회구나! 24년 11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부평역 일대라고 한다. 오후 2시라고 써있는 건 처음 본다! 뭐 인천까지 가는 시간이 있으니.. 오후에 하는 것도 좋다. 서울 퀴어퍼레이드만 가봤기에 인천 퀴어퍼레이드는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하다. 인천 퀴어퍼레이드 정보 ⬆️ 인천 퀴어퍼레이드 인스타그램, 작년 정보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인천 퀴어퍼레이드 후원 후원을 받는다 링크로 들어가면 할 수 있다. 11월이 정말 기다려지는구나~ 추후 공지라니 더 기대된다. 영화보는 시간 최고! 영화 보고 공연하고 행진하고! 인천 퀴어퍼레이드 부스는 어떤게 있을까? 궁금해! 행진할 때 인천에 분위기는 어떨까? 한국이 글로벌 시대에는 작은 나라지만 이 작은 땅 안에서도 분위기가..

레즈비언 2024.10.11

자살률 1위에서 하위권으로

여성신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봤다. 미국에서 청소년 자살이 13만명이나 줄었다는 얘기다.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자살예방에 예산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여전히 자살률이 줄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아직 해보지 못했지만 이미 옆나라에서 하면서 자살률이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자살률, 낮은 출생, 고령화 이 문제로 머리 아파하지 않는가? 한국이 소멸하면서 어쩌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고. 자살률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동성혼 합법화, 차별금지법을 하는 것이다. 14% 감소 시키기도 얼마나 어려운가. 사람 하나하나가 소중한 시점이다. 이민, 워홀, 어학연수도 그렇고 왜 해외로 떠나고 싶어 하겠는가. 다른 나라에서 하는 "여성 존중" , "장애인 존중" , "노인 ..

레즈비언 2024.10.10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성소수자와 함께

모두의 결혼 단체(성소수자 결혼단체)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보건복지부 감사를 하며 동성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문제를 언급했다. 나는 말로만 함께 하겠다는 의원에게는 도와주지 않는다. 나도 바쁘다. 굳이 기록하지 않는다. 박주민 의원은 국정감사(국회의원들이 하는 일 중 하나)를 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동성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문제를 판결 그대로(허용하는 그대로) 해결하라고 언급했다. 방송으로 기록도 되고, 기록 속에 동성부부와 함께할 것을 언급한다. 일을 했다. 한국 정치인들은 성소수자가 유권자라는 걸 모른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유권자에게 권력을 대리로 받은 사람들이다. 나는 만성질환+ 조울증, 공황장애+ 레즈비언 유권자다. 내가 원하는 권리를 잘 얘기하고 있다 이 의원이. 정치인들은 투표날에만 ..

레즈비언 2024.10.09

야한 상상을 하기 (2)

세금은 국세청 홈택스 앱으로 깔면 간단하다. 포스타입에서 수익을 어떻게 출금하는 지는 알아냈는데 그래도 세금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궁금해서 찾아봤다. 이미 포스타입으로 세금신고를 안 해본 사람들이 세금 안 내서 벌금 낸 이야기가 많다. 포스타입이 어떻게 내야하나 공지도 해줬다. 10일날 수수료 40%를 떼고 들어온다. 포스타입에서 공지한 방법은 이렇다. 그런데 신고하다가 의문이 생겼다. 2023이 년도에 최대인 것이다. 나는 2024년 9월부터 돈을 받는데. 국세청에 전화했더니 2023년 종합신고세만 받고 2024년도 종합신고세는 내년 5월부터 신청하라고 한다. 그세 9900원 됐다. 수수료 떼면 5960원 된다. 그래도 뿌듯하다. 쓰면서 상상한 것들 중에 특히 좋았던건.. 나는 쓰면서.. 손가락을 ..

레즈비언 2024.10.09

정자는 내 와이프와 애를 낳기 위한 수단일뿐. (일본)

기사 출처: 베이비뉴스 나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하지만 애초에 적금을 모을 시도조차 안한다. 왜? 내 정신부터 조울증과 공황장애로 온전하지 않은데 생명체를 보양할리가. 나는 조울증, 공황장애, 만성질환을 가진 레즈비언이지만 사람이다! 대한민국은 나를 사람으로서 존중하라! 소리치기 바쁘다. 이런 나에게도 애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존재한다. 마음 아주 깊~~~~~~은 곳에 먼지 한 톨만큼 존재한다. "좋은 세상을 전해주는 멋진 엄마가 되고싶어." 한국 살면서 좋은 가정을 못 느껴봤지만 그럼에도 내 미래의 딸은 나보다 더 호강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이상적인 가정에 남자라는 존재는 당연히 없고. 남자는 없고 오로지 여자 둘만 산다. 딸이 가진 정신병 받아내기도 싫고 육아 스트레스도 겪기 싫..

성소수자의 먹고 사는 문제, 차별금지법 (일본)

서울경제 뉴스에서 충격적인 글을 봤다. 성소수자면 집을 나가라? 어이가 없는 기사다. 한국이 드디어 더 미쳤나 싶었는데 일본이었다. 일본이 더 미쳤구나. 피해자는 게이라고 한다. 웃기네 사진은 여자고. 된다고 했다가 안 된다고 하는 게 도대체 무슨 짓이지. 정말로 가축마냥 사람을 취급하는 것이다. 공간에서 제한을 둔다는 건, 사회, 일상생활에서 보지 않겠다는 거고 즉 사람으로서 하는 생활을 막겠다는거나 마찬가지다. "악기 상담 불가" 항목에 같이 있는 것도 기가찬다. 악기보다도 못한 성소수자? 참나.. 이성애자는 자신이 사랑을 한다고 해서 집이 뺏기지 않는다. 이성애자는 자신의 성별 때문에 집이 뺏기지 않는다. 하지만 성소수자는? 집이 뺏긴다. 사람이 꼭 필요한 의식주에서 "주"가 뺏긴다. 그렇게 병이고..

듣기만 하는 상담이 좋다.

상담 끝나고 마카롱이나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 상담은 대만족이었다. 내가 상담사들이든 의사든 사회복지사든 시키는대로 다 해서 그러나. 상담사분이 나한테 더 방법을 추천하지 않았다. 내가 느끼기에는 속에 있는 말 다 해보라고 느끼신거 같다. 그냥 떠드니까 좋았다. 1. 회사생활로 힘든 얘기 90% 2. 죽음에 관한 부분 5% 3. 나의 결핍. 을 얘기했다. 나는 인정욕구가 너무 많은 사람이다. 나의 부족함을 알고싶지 않은 사람이다. 꿈고 희망을 가지기 좋아하는 사람이다. 라고 나 자신을 아주 잘 이해하게 되었다. 여전히 두렵고 슬프다.. 이렇게 듣기만 하는 상담을 계속할까 싶기도 하고.. 신기한게 내가 죽고싶어요 내가 싫어요 내 자신이 원망스러워요 이걸 반복해서 소리치다가 스스로 내가 왜 싫은지 성찰하게..

유서도 매일 쓰면 내용이 달라진다

어제부터 유서를 안 쓴다 2일간 유서를 안 쓰고 있다. 이렇게 생존일기를 올린다. 이게 일기일지도. 3일간 유서를 썼다. 첫날에는 이것저것 바라는 걸 썼다가 또 다음 날에는 그냥 떠나고 싶다 했다가 그 날에는 나를 달랬다가.. 정말로 뭘 원하는지 모르게 휘양찬란하다. 나도 참 어이가 없는 존재다. 글을 쓰기 시작한 새벽 2시 43분. 일찍 일어나야 할 때 꼭 이렇게 사고가 생긴다. 약을 먹어도 잘 수 없다. 계속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빨리빨리 못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진심으로 병이다. 나는 정말 진심으로 병이다. 최근에 이것저것 하면서 아 이런 일도 해야하는데 저런 일도 해야하는데 생각이 든다. 눈도 피곤하고 몸도 피곤하다. 뭘 하려다가 번아웃 왔으면서 계속 하고싶어진다. 성취욕이 커서 그런 거 같다...

조울증 2024.10.04

야한 상상을 하기

나는 플라토닉 사랑을 하는 편이기도 하고 야한 걸 혼자 상상만할 뿐 글로 잘 적지 않았다. 포스타입으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망상했다. 거기서 15금이 위주였다. 순수하게 사랑을 나누는 게 아름답다고 느껴진달까. 그들이 작품에서 하지 않지만 관계를 가졌다고. 나는 관계를 가져본 건 아니지만 미디어에서 간접적으로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본다. GL 19금을 써보니까 HL 19금도 흥미가 생긴다. 어떻게 하면 더 야하게 느껴질까? 어떻게 하면 더 육체적 쾌락에 아름다울까 재밌는 상상이다. 재밌는 상상을 한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누구한테 위협받을 걱정 없이 나만 즐길 수 있는 쾌락. 간식 벌이도 가능하고. 소수에 GL러들이 반갑다. 휘양찬란한 녀석들을 구경하고 있다. 어떻게 생김새를 묘사해볼까 고민 하기도..

레즈비언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