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베이비뉴스 나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하지만 애초에 적금을 모을 시도조차 안한다. 왜? 내 정신부터 조울증과 공황장애로 온전하지 않은데 생명체를 보양할리가. 나는 조울증, 공황장애, 만성질환을 가진 레즈비언이지만 사람이다! 대한민국은 나를 사람으로서 존중하라! 소리치기 바쁘다. 이런 나에게도 애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존재한다. 마음 아주 깊~~~~~~은 곳에 먼지 한 톨만큼 존재한다. "좋은 세상을 전해주는 멋진 엄마가 되고싶어." 한국 살면서 좋은 가정을 못 느껴봤지만 그럼에도 내 미래의 딸은 나보다 더 호강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이상적인 가정에 남자라는 존재는 당연히 없고. 남자는 없고 오로지 여자 둘만 산다. 딸이 가진 정신병 받아내기도 싫고 육아 스트레스도 겪기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