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복지센터에 결국 서류를 내러 갔다. 또 내러 갔다. 복지관에서 서류를 잘못 보고 잘못 처리한 거라 복지관 잘못이 100% 맞았다. 하지만 내가 또 괜히 만만한 사회복지사에게 화를 낸 거 같아서 다시 갈 때 과자를 사 갔다. 그러자 복지사가 굉장히 울먹이며 고마워했다. 과자는 대단한 거 사지는 않았다. 그냥 이런 외국과자점에서 외국과자 하나를 사갔다. 말은.. "제가 흥분해서 진정하지 않고 말했던 점 미안해요. 여기 직원분들도 그냥 인간이고 직장인이라 실수할 수 있는건데. 제가 흥분해서 화를 냈어요. 정말 미안해요." 차분하게 말을 전했다. 웃긴건 다시 간 날도 사회복지사가 정신과 환자들 만나느라 바뻤다. 기다리고 만났다. 세상에 어쩜 이렇게 정신이 아픈 사람이 많은지.. 거짓된 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