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 태생이다. 가족도 한국인이다. 외국인으로 살면서 느껴지는 불편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왜 굳이 외국인이 되려고 하는걸까? 사람은 피부색으로도 차별을 한다. 안 나가본 사람들이 한국이 났지. 외국 나가면 고생만 하지 뭐 그런 소리도 한다. 그럼에도 나는 왜 나가고 싶을까? 나는 일단.. 1) 여성이다. 한국은 여성인권이 낮다. 한국보다 여성 인권이 높은 나라에서 살고싶다. 2) 나는 만성질환도 있고 정신질환도 있다. 만성질환과 정신질환으로 나라에서 지원금 못 받아도 좋다. 병원비는 한국보다 더 싼 곳에서 살고싶다. 그리고 병이 있다고 해서 숨기는 문화는 없었으면 좋겠다. 불편해도 속으로만 생각하고 앞에서는 티내는 문화는 없었으면 좋겠다. 시민의식 자체가 아픈 사람을 기다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