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7

공황장애 진단 이후 사람들 앞에 나서기

나는 공황장애 진단 이후 날 힘들게 한 곳을 떠났으니 괜찮을 줄 알았다. 아니..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하는 경우 쓰러진 그때가 된다. 약을 먹어도 나는 아직도 그 자리다. 내 머릿 속에서 인사이드아웃 불안이가 버튼을 잡았다. 난 조울증에서도 조증이 높은 사람이라 기쁨이랑 슬픔이가 내 버튼을 동시에 잡았다. 하지만 발표만 하면 말을 더듬고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사람들에게 잘 나서가지고 프로젝트 발표가 있으면 다 나에게 발표를 시켰다. 하지만 나는 쓰러지던 그 순간에 머물르고 있다. 나는 해소하지도 못했고 분노만 쌓인다. 날 이렇게 망가지게 한다니. 그들은 잘 살다니. 억울해. 사회가 그렇게 쉬운줄 알아? 라면서 날 괴롭히면 그냥 본인이 사회생활하면서 친절한 사람 ..

공황장애 2024.09.17

정신건강을 위해 나부터 좋은 사람인척 좋은 사람들을 구성하자.

정신건강 복지센터에 결국 서류를 내러 갔다. 또 내러 갔다. 복지관에서 서류를 잘못 보고 잘못 처리한 거라 복지관 잘못이 100% 맞았다. 하지만 내가 또 괜히 만만한 사회복지사에게 화를 낸 거 같아서 다시 갈 때 과자를 사 갔다.  그러자 복지사가 굉장히 울먹이며 고마워했다.  과자는 대단한 거 사지는 않았다. 그냥 이런 외국과자점에서 외국과자 하나를 사갔다. 말은.. "제가 흥분해서 진정하지 않고 말했던 점 미안해요. 여기 직원분들도 그냥 인간이고 직장인이라 실수할 수 있는건데. 제가 흥분해서 화를 냈어요. 정말 미안해요." 차분하게 말을 전했다.   웃긴건 다시 간 날도 사회복지사가 정신과 환자들 만나느라 바뻤다. 기다리고 만났다. 세상에 어쩜 이렇게 정신이 아픈 사람이 많은지..   거짓된 말이라..

공황장애 2024.08.23

정신건강 시설은 왜 이렇게 먼 걸까?

정신과를 제외하고 정신건강 관련 센터들이 너무 멀어서 화가 난다. 지금 분노를 가지고 글을 쓴다. 일반 행정복지센터들은 가깝다. 지하철 역 주변이다. 서류처리라는 게 서류 하나 빼먹었다고 복지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어서 여러 번 센터를 방문하기도 해야 한다. 정신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다를까? 똑같다. 아니 정신건강 질환을 가진 사람은 더 서류가 많이 필요하다.  내가 정신이 많이 안 좋고 나라가 나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매년마다 증명해야 한다. 매년마다 서류 신청을 해야 한다. 나 역시 그렇다. 오늘도 신청을 하고 왔다. 많이 주는 것도 아니다. 정말 죽지 않을 만큼의 돈을 준다. 하지만 나는 그 돈 약간도 없어서 돈 받으러 다녀왔다.   내가 서류 신청이 오늘 끝나으면 ..

공황장애 2024.08.21

불안감으로 잠 못 이루는 밤 기록

오늘 밤도 잠이 오지 않는다. 정신과 약을 먹고 글을 남긴다. 밤에 또 나 자신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게임은 레벨업이 눈에 보인다지만 현실은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나간다. 더 잘해야하는데 더 발전해야하는데 놀지 말아야 하는데 취업해야하는데 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불안하고 아프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밤만 되면 스스로 불안거리를 찾아서 불안하다. 진짜 지친다. 왜 살지. 잠도 똑바로 못잘거면 왜 하루하루 나한테 이렇게 많은 시간이 생긴거지. 우울하다. 조울증 우울기간에 또 연속이다. 흔히 정신과약 안 먹는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말한다. 정신과약 먹으면 바보가 되는 거 아니냐. 한 편으로 나는 내가 약을 먹으므로 이 생각을 줄이는 거 같다. 약을 먹으므로 일어나지 않는 일을 걱정하는 것도 줄고 우울감..

공황장애 2024.08.18

공황장애 뇌파검사는 뭐 할까?

공황장애 뇌파검사를 하는 경우 여러 가지가 궁금할 것이다. 뇌파검사를 하면 뭐를 하는지 다 알려주마. 먼저 잠을 안 잔다. 그런데 나는 조울증도 있다. 잠을 못 잔다. 매우 피곤한 상태였다. 공황장애 뇌파 검사는 피곤하면 안 되는 검사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 말로는 뇌파검사 말고 다른 검사가 더 중요하다고 하긴 한다. 이상한 액을 묻히지는 않는다. 분명 물만 칠하는 거 같은데 인공 복숭아 향이 난다. 사진은 못 찾았지만 쓸 때 느낌이 이런 모자를 나에게 씌우는 거 같았다. 1. 눈을 감아보세요 2. 눈을 게슴츠레 떠보세요 3. 한 곳을 집중해서 바라보세요 4. 그림 여러 개를 보여주고는 외워보세요 5. 외운 거 말해보세요 6. 손으로 세지 말고 암산 해보세요 질문 한다. 앉아서 질문 대답만 하면 된다. ..

공황장애 2024.08.13

공황장애의 불쾌한 점, 약 후유증에 관해서

24년 8월 4일 일기.. 공황장애 불쾌한 점.. 일단 숨을 못 쉬고 손을 못 움직이다. 몸의 마비 증세가 오니까 힘들다. 다음으로 불안감이 오는 경우 또 힘들다. 거기다 언제 힘들어 질지도 모른다. 불예측성이 있다. 그리고 이건 과호흡 해보지 않으면 공감하지 못한다. 공감받기 어렵다. 그리고 이러니 일상생활 어려움은 당연히 따라온다. 약은 매우 졸리다. 항 불안제가 매우 졸리다. 아침, 점심 일상생활 할 때 졸리다. 잠을 참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기절한 거 마냥 잘 수 있다. 이제는 회사 안 다닌다. 이것도 문제인게 다시 다니는 경우 또 언제 올지 모른다. 이런 경우가 왔을 때 '난 괜찮아' , '난 안 죽어'라고 자기 최면을 한다. 아직 처음이라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다. 병은 남이 줬지만 발전은 ..

공황장애 2024.08.04

공황장애 의심진단을 판정 받았다.

나는 불안감을 참 잘 느낀다. 성인이 되고 일하면서 점점 심해졌다. 사회는 내 실수를 용서 해주지 않는다. 나의 사소한 실수에도 자기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은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많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어쩌다 보니 나이가 들었고 신입보다 먼저 들어왔지만 전문성보다는 꼰대로 성장해 나간 사람들이 더 많다. 나는 그들이 나에게 푸는 스트레스를 적당히 나도 그들의 불만을 잊으면서 사회생활을 이어갔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공황장애.. 연예인들이 심경고백하면서 언급하는 걸 많이 봤다. 이게 내 일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일단 내가 느낀 공황에 대해서 이것저것 얘기해보겠다. 일단 그 날은 매우 피곤했다. 왕복 4시간에 일을 하며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사에 ..

공황장애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