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카페는 아웃팅 문제 때문에 조심스럽다. 그래도 너무 좋은 곳이었고 많은 레즈비언들이 레즈비언 공간을 가보길 바라며 후기를 써본다. 내가 간 카페는 'A'라고 지칭하겠다. 가게도 예쁘고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무엇보다 커피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최근 먹은 커피중에 가장 맛있었다. 어쩜 이렇게 진할 수 있지? 어쩜 이렇게 단맛과 고소함이 잘 어울리지. 사장님이 커피 우리는 실력이 일품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여성서사 등으로 정말 아름답다. 아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겠구나 싶었다. 레즈카페를 가기 전 이미 가본 사람들의 후기를 읽었다. 굉장히 어둡거나 간판이 없다는 글에 긴장했다. 여긴 그래도 밝아서 좋았다. 내가 길치라서 헤맸지 잘 찾는 분들은 금방 찾을 거 같다. 내가 간 시간에는 사람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