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정치 참여 31

파면선고 이후 경복궁역

파면 이후 축제하는 분위기를 보려고 갔다. 히히. 원래는 선고 해야한다는 메시지 였는데 주문 그대로 써있는 걸로 변했다. 히히.제일 먼저 솜사탕을 먹을 수 있어서 솜사탕 먹었다.솜사탕 만드는 분이 내가 들고간 응원봉에 관심 가져줘서 잠깐 스몰토크를 했다.간단하지만 화려하게 응원봉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이소에서 2000원내고 led 사보시길. 추천. 떡볶이는 못 참지. 푸드트럭을 하면 무조건 떡볶이 할 거다. 떡볶이는 그냥 못 지나가지. 소떡소떡 좋다. 히히.푸드트럭 또 자랑. 가수 이승환님, 농민회 분들 등 다양한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여전히 시위현장은 깨끗하고 모두 질서정연하다. 멋있어 민주시민들.자원봉사자분들 모두들 고맙습니다♡1시간 정도 있었다. 4시부터 5시까지 있었으니까. 호호.이 감자..

일본 논문에 '나' 나왔다

나는 또 계정을 만들어서 인스타그램에 이것저것 올린다. 번역기를 돌려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한다.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본 모든 단어들로 소통한다. 비록 나는 이 작은 한국땅에 있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대화한다. 번역기만 있으면 나도 다양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지. 히히. 최근에 일본에서 탈코르셋을 한 국회의원이 당선 됐다는 소식도 들었었다. 나나에님 화이팅.일본애서도 페미니즘을 말하는 와중 (하지만 일본이 먼저 동성결혼 합법화, 성소수자 포함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거 같다 ㅠㅠ)..2024년, 대학원생분이 먼저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이 왔다. 나는 한국 여성으로서 숏컷을 하면서 느낀 불평등함 자유로움 앞으로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말했다. ..

25. 03. 14 경복궁역

비상행동에서 하는 시위왔다. 오늘도 왔다. 100만 모이기로 하는 토요일에 못 간다 ㅠㅠ 제일 중요한 날에 못 간다.토요일날 가는 동지들 화이팅. 오후 5시 도착. 사람들 많았다. 박주민, 전현희, 정혜경, 박홍근 의원 봤다. 박주민, 정혜경 의원이랑만 대화했다. 사람들 많이 왔다. 가족끼리 온 경우도 있고. 이번 야5당 시위는 여성의날 행사, 퀴어퍼레이드랑 공통 된 느낌이 있다.축제하는 기분이 든다 하긴.. 내가 무력시위를 하고 맞는 순간.. 상황이 험악한 거니까. 나는 축제 속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시위장을 반겨주는 조각상. 단식농성장에 사람들 반기는 사람들 많았다. 단식 농성 하고 있는 진보당 화이팅 조국혁신당 화이팅 더불어민주당 화이팅 사회민주당 화이팅. 완전히 파면 된 이후에 열심히 거리에서 ..

25. 03. 10 경복궁역 비상행동

일 끝나고 바로 달려갔다. 그래도 가는데 2시간 걸리더라. 가는 동안에도 아 피곤한데 그냥 돌아갈까 고민이 참 많았다.거리에 동지들을 보니까 피로가 싹 없어졌다. 먹었던 칼국수도 맛있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 지 식당에서도 30분이나 기다렸다. 추울 거 같아서 미리 칼국수로 속을 따듯하게 했다. 역시 잘한 선택. 시위를 하면 할수록 우동(뜨거운 국물)과 샌드위치 (간단한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된다.춥지만 함께하니까 덜추운 느낌을 받았다. 밤에 응원봉 들었더니 더 빛나고 아름답다. 역시 오길잘했어.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과 함께. 깃발도 펼쳐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나중에 고정하는 대를 사서 더 멋지고 우아하게 깃발을 펼쳐보고 싶다. 아주 큰 깃발도 흔들어 보고 싶고...

깃발을 만들었다.

남들 다 깃발 만들 때 만들지 않고 지금 만들었다. 구속취소 소식을 믿지 못했고 깃발까지 만들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으로 할까 아니면 나의 성정체성을 더 들어내는 걸 해볼까 고민했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 성우들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성우 관련 깃발로 만들었다. "한국어 더빙, 성우 화이팅""소연 김승준 고전해""김승준 '성우'로서 작품 출연해" 집에 있는 식탁보, 마카펜, 휴대폰 셀카봉으로 만들었다. 20분안에 다 만들었다. 다이소 가는 건 오히려 별로 이득을 얻지 못했다. 아주 큰 깃발은 못하겠는데 중간정도 크기는 할만할 거 같다. 호호. 소연 성우님 제발 작품 해주십시오.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북, 오디오웹툰, 애니메이션, 외화더빙 등등 계속 해주세요.김승준 성우님 제발 작품 해주십시..

3.8 세계 여성의 날 행사

퀴어 문화축제 만큼이나 항상 참여하고 싶은 게 있었다. 바로 여성의 날 축제다. 25년 3월 8일이 되어서야 여성의 날을 즐긴다.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에서 한 대국민범대회에 참여했다. 오전 11시에 도착했다. 너무 일찍온 나머지 부스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봐버렸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행복했죠? 네! 그저 신났죠? 네!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많이 봤구요. 이주여성 단체, 여성단체,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을 기억합니다!)에서도 많이 왔다. 퀴즈도 풀고 메모지도 적었다. 노희찬 재단에서 장미를 주셨다. 히히. 노희찬 전 의원분이 여성과 성소수자 관련해서도 법안 노력을 많이 하셨다는 건 안다. 재단에서도 그 정신을 ..

3월 8일 이스라엘 대사관 여성의 날 행사 안내

진보당에서 여성의날 기념으로 경복궁역에서 여성대회 (시위) 참여한다는 글은 이미 읽었다.진보당과 함께 시위 하려고 결심하고 있었다.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공식 트위터 계정인 @pps_kr 에서도 여성의 날 행사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팔레스타인 평화연대에서 강조한 글을 나도 복사 해보겠다. 많이 퍼지길." - 1시간 집회 후 동십자각 여성의 날 기념식으로 행진해 가서 합류합니다.- 여성의 날 한정 기념 핀버튼을 나눠 드려요.- 따뜻한 물을 담아 보온병 챙겨와 주세요! " 나는 굿즈 욕심이 조금 있다. 핀버튼이 가지고 싶어졌다. 대사관 앞에서 시위 한 적은 없어서 그러나 궁금하다. 핀버튼 이미지는 이런 이미지라고 한다. 너무 너무 귀엽다. 일러스트작가님 너무 잘 그리신다! 🍉🇵🇸🏳️‍🌈 사람이 ..

민주당 차별금지법 추신 시 유입 많아

수 많은 나라에서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공포하고 사회를 바꾸어 갈때 그 동안 있던 지지자들이 이탈할까봐 걱정하는 정치인들이 많았다. (물론 그건 과거지만.) 한국 역시 수 많은 정치인들도 자신이 성소수자 포함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동의해서 그 동안 지지한 사람들이 이탈할까봐 걱정한다.하지만 걱정마라.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으니. 경향신문에서 박하얀 기자가 올렸다. 날짜도 25년 3월 2일이다. 아주 따끈따끈한 최신 소식. 연구에 따르면 민주당이 차별금지법 추진시 이탈보다 유입이 더 많다고 한다.거대 야당도 바뀌는 세상에 동참하길 바란다. 성소수자의 인권은 인권뿐만 아니라 삶의 문제에도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잠재적 유입층 115명을 두고 있을 건가? 앞으로 2030에 투표를 오랫..

국회의원 노종면님과 맞팔하다

요즘 다시 유튜브를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시위 하는거나 마찬가지지만 어쨌든.틱톡도 하고 있다. 영상 효과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다. 영상 시대에 편집 실력은 중요하니까!자기 주장도 하고 겸사겸사 기술도 배운다 생각하며. 역시 나선 덕일까? 국회의원 노종면님이 먼저 내 인스타에 팔로우를 걸어주셨다.바로 수락 했다. 최근에 뇌전증 관리& 처우 개선 법을 발의한 남인순 의원도 그렇고 더불어민주당에는 법을 발의하는 의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열심히 일하는 의원도 많고. 노종면 의원님은 최근에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법안도 그렇고 굉장히 활성하게 행동하는 분이라는 점을 잘 알아간다.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을 또 이렇게 알아가면 좋겠다.

국내 첫 성소수자 구의원

한참 트위터를 하던 와중 인상 깊은 기사 제목을 봤다. 바로 "국내 첫 성소수자 구의원"이라는 것이다. 구의원이라는 건 이미 뽑혔다는 말 아닌가. 후보도 아니고.왜 모르고 있었지. 당장 기사를 클릭했다.그것도 더불어 민주당에서 나왔다. 마포구 바선구에서! 35살에 젊은 정치인이다. 늘 40-80대가 하는 정치만 하다가 30대로 보니 새로웠다.이미 뜨겁게 언급이 되었던 정치인이다. 약자를 대변할 수 있고 일까지 잘하는 구의원이 있단 사실에 기쁘다. 나도 마포구민 하고 싶다. 나도 서울 살고 싶다. 앞으로 국회의원까지 나오길. 차해영님을 보자 최현숙 후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다 이분은 20대 초반은 남성과 살다가 50대가 되어서 커밍아웃 하신 분.이 분은 진보당 후보였다. 성소수자는 태어나서부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