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정치 참여 35

개표방송을 보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부터 긴장이 되어가지고 잠이 오지를 않았다.과자를 세 봉지 먹었다. 깔깔. 맥주와 과자가 딱 개표방송 보면서 먹기 좋다.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51.7%인 걸 보고 하루종일 느꼈던 불안감중 가장 낮은 불안감을 느꼈다. 휴..투표 할라고 틈틈 거리에 나가서 소리 질렀던 추억들도 떠올랐다. 아.. 이러려고 거리에 나갔지 싶다. 나잇대, 지역별로 정치성향도 어떤지 잘 봤다. 권영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보며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정말로.. 민주노동당은 다음 대선도 포기 하지 말고 또 나와주시길.예측이 앞도적으로 높을 때 웃음이 다났다. 웃으면서 보는 개표방송 오랜만. 하하.과자로는 식사가 어려우니까 치킨을 먹어줬다. 개표방송 보면서 치킨 먹기도 좋다. 추천.제발 앞으로 대통령 투표는 ..

빠른 등기로 이재명 후보에게 의견표출

오늘은 우체국에 가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당 사무실에 빠른등기를 붙이고 오는 길이다.진심이 담기길 바라며 손편지를 썼다. ⬇️ 주소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8길 7,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사⬆️ 주소6월 3일이 대선 결과 나오는 만큼, 지금이라도 보내야겠다 싶어서 바로 보냈다.박주민, 강선우,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윤종오, 정혜경(진보당)에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에 보냈다.제발 대한민국도 여성 장애인 아동 노인 이민자 노동자 성소수자가 행복한 세상으로 변하길 바랄 뿐이다. 제일 힘이 있는 야당이..! 사회적 약자인 유권자(국민. 시민)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할 말 있으면 기다릴 수가 없다. 모른다. 일을 안 한다. 관심을 안 가진다. 세상을 바꾸려면 역시 의견을 내야한다...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의견을 보내기

국회의원에게 메일을 넣다가 또 다른 곳에 넣고 싶어졌다. 당 사무실만에 이메일을 또 알게 되었다.진보당은 경기도당 사무실이 있으나 이메일을 확인하기 어렵다. 중앙장사로 보내는 것이 확실한 거 같다.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경기도(수원)에 이메일이 있어서 이메일을 넣었다. theminjooseoul@gmail.com - 서울 당사무실minjookg@hanmail.net - 경기도 당사무실국회의원에게 내가 제안하고 싶은 문제를 넣자. 내 민원을 넣자. 이렇게 손가락으로 우리의 의견을 표출하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의견을 내자. 악의적인 게시물 올리는 사람 신고를 잊지 마라. 나도 신고했는데 보내자마자 바로 읽었다. 현재 메일을 켜 놓고 메일이 올 때마다 클릭 하는 거 같다.

5월 29일 사전투표 완료

사전투표 할 생각에 신나서 잠이 안 왔다. 사실 그랬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리통 때문에 잠이 안 왔다. 퀭한 눈으로 투표장에 갔다. 노을이 날 반겼다. 가는 길에 새소리도 들리고..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나잇대도 다양하고 우와. 모두 투표로 함께하는구나. 제발 ㅠㅠ 함께 투표해요 ㅠㅠ 시민의 권리는 투표권이다!! 부디 투표권을 사용해요!내가 너무 졸려서 혹시라도 잘못 찍었을까봐 투표지 문항을 여러 번 읽고 투표했다. 휴... 정말 너무 완벽하게 도장이 찍혔다. 선거위에서 유효표 예시처럼 완벽하게 찍혔다. 뿌듯하다.그래도 도장의 잉크가 번질까봐 불안해서 도장찍고 손으로 흔들면서 도장을 말리기도 했다. 후후.. 내 한 표에 좋은 영향이 오길.마지막으로..쉼 호흡 한 번 하고 천천히 도장찍는데 비스듬히 시작..

파면선고 이후 경복궁역

파면 이후 축제하는 분위기를 보려고 갔다. 히히. 원래는 선고 해야한다는 메시지 였는데 주문 그대로 써있는 걸로 변했다. 히히.제일 먼저 솜사탕을 먹을 수 있어서 솜사탕 먹었다.솜사탕 만드는 분이 내가 들고간 응원봉에 관심 가져줘서 잠깐 스몰토크를 했다.간단하지만 화려하게 응원봉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이소에서 2000원내고 led 사보시길. 추천. 떡볶이는 못 참지. 푸드트럭을 하면 무조건 떡볶이 할 거다. 떡볶이는 그냥 못 지나가지. 소떡소떡 좋다. 히히.푸드트럭 또 자랑. 가수 이승환님, 농민회 분들 등 다양한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여전히 시위현장은 깨끗하고 모두 질서정연하다. 멋있어 민주시민들.자원봉사자분들 모두들 고맙습니다♡1시간 정도 있었다. 4시부터 5시까지 있었으니까. 호호.이 감자..

일본 논문에 '나' 나왔다

나는 또 계정을 만들어서 인스타그램에 이것저것 올린다. 번역기를 돌려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한다.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본 모든 단어들로 소통한다. 비록 나는 이 작은 한국땅에 있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대화한다. 번역기만 있으면 나도 다양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지. 히히. 최근에 일본에서 탈코르셋을 한 국회의원이 당선 됐다는 소식도 들었었다. 나나에님 화이팅.일본애서도 페미니즘을 말하는 와중 (하지만 일본이 먼저 동성결혼 합법화, 성소수자 포함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거 같다 ㅠㅠ)..2024년, 대학원생분이 먼저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이 왔다. 나는 한국 여성으로서 숏컷을 하면서 느낀 불평등함 자유로움 앞으로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말했다. ..

25. 03. 14 경복궁역

비상행동에서 하는 시위왔다. 오늘도 왔다. 100만 모이기로 하는 토요일에 못 간다 ㅠㅠ 제일 중요한 날에 못 간다.토요일날 가는 동지들 화이팅. 오후 5시 도착. 사람들 많았다. 박주민, 전현희, 정혜경, 박홍근 의원 봤다. 박주민, 정혜경 의원이랑만 대화했다. 사람들 많이 왔다. 가족끼리 온 경우도 있고. 이번 야5당 시위는 여성의날 행사, 퀴어퍼레이드랑 공통 된 느낌이 있다.축제하는 기분이 든다 하긴.. 내가 무력시위를 하고 맞는 순간.. 상황이 험악한 거니까. 나는 축제 속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시위장을 반겨주는 조각상. 단식농성장에 사람들 반기는 사람들 많았다. 단식 농성 하고 있는 진보당 화이팅 조국혁신당 화이팅 더불어민주당 화이팅 사회민주당 화이팅. 완전히 파면 된 이후에 열심히 거리에서 ..

25. 03. 10 경복궁역 비상행동

일 끝나고 바로 달려갔다. 그래도 가는데 2시간 걸리더라. 가는 동안에도 아 피곤한데 그냥 돌아갈까 고민이 참 많았다.거리에 동지들을 보니까 피로가 싹 없어졌다. 먹었던 칼국수도 맛있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 지 식당에서도 30분이나 기다렸다. 추울 거 같아서 미리 칼국수로 속을 따듯하게 했다. 역시 잘한 선택. 시위를 하면 할수록 우동(뜨거운 국물)과 샌드위치 (간단한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된다.춥지만 함께하니까 덜추운 느낌을 받았다. 밤에 응원봉 들었더니 더 빛나고 아름답다. 역시 오길잘했어.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과 함께. 깃발도 펼쳐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나중에 고정하는 대를 사서 더 멋지고 우아하게 깃발을 펼쳐보고 싶다. 아주 큰 깃발도 흔들어 보고 싶고...

깃발을 만들었다.

남들 다 깃발 만들 때 만들지 않고 지금 만들었다. 구속취소 소식을 믿지 못했고 깃발까지 만들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으로 할까 아니면 나의 성정체성을 더 들어내는 걸 해볼까 고민했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 성우들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성우 관련 깃발로 만들었다. "한국어 더빙, 성우 화이팅""소연 김승준 고전해""김승준 '성우'로서 작품 출연해" 집에 있는 식탁보, 마카펜, 휴대폰 셀카봉으로 만들었다. 20분안에 다 만들었다. 다이소 가는 건 오히려 별로 이득을 얻지 못했다. 아주 큰 깃발은 못하겠는데 중간정도 크기는 할만할 거 같다. 호호. 소연 성우님 제발 작품 해주십시오.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북, 오디오웹툰, 애니메이션, 외화더빙 등등 계속 해주세요.김승준 성우님 제발 작품 해주십시..

3.8 세계 여성의 날 행사

퀴어 문화축제 만큼이나 항상 참여하고 싶은 게 있었다. 바로 여성의 날 축제다. 25년 3월 8일이 되어서야 여성의 날을 즐긴다.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에서 한 대국민범대회에 참여했다. 오전 11시에 도착했다. 너무 일찍온 나머지 부스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봐버렸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행복했죠? 네! 그저 신났죠? 네!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많이 봤구요. 이주여성 단체, 여성단체,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을 기억합니다!)에서도 많이 왔다. 퀴즈도 풀고 메모지도 적었다. 노희찬 재단에서 장미를 주셨다. 히히. 노희찬 전 의원분이 여성과 성소수자 관련해서도 법안 노력을 많이 하셨다는 건 안다. 재단에서도 그 정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