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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도부터 24년까지 러시아와 LGBTQ.

많은 나라가 성소수자와 함께 한다. 성소수자 차별금지법과 동성혼법제화가 실행된다. 성소수자를 존중하는 척이라도 한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해서 중앙아시아, 아랍권, 아프리카 대륙 (ex. 우간다)국가에서는 성소수자와 관련된 문제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성소수자가 그렇게 나쁜거라면 (극단적으로) 성소수자가 이성애자를 총 쏴죽이거나 이성애자의 무리에 들어가 폭탄을 던지거나 법으로 이성애자들의 모든 행동을 금지시킨다거나 그런 사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세상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성애자들은 성소수자가 나쁜거라고 명목으로 일방적인 괴롭힘을 행한다. 23년도 부터 24년까지 bbc에 뉴스를 기록해보겠다. 영어 번역기 돌려서 말이 살짝 어색 할 수 있다. https://www.bbc.com/korean..

나는 왜 한국이 아니라 외국으로 도망가고 싶은걸까

나는 한국 태생이다. 가족도 한국인이다. 외국인으로 살면서 느껴지는 불편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왜 굳이 외국인이 되려고 하는걸까? 사람은 피부색으로도 차별을 한다.  안 나가본 사람들이 한국이 났지. 외국 나가면 고생만 하지 뭐 그런 소리도 한다. 그럼에도 나는 왜 나가고 싶을까?    나는 일단..  1) 여성이다. 한국은 여성인권이 낮다. 한국보다 여성 인권이 높은 나라에서 살고싶다. 2) 나는 만성질환도 있고 정신질환도 있다. 만성질환과 정신질환으로 나라에서 지원금 못 받아도 좋다. 병원비는 한국보다 더 싼 곳에서 살고싶다. 그리고 병이 있다고 해서 숨기는 문화는 없었으면 좋겠다. 불편해도 속으로만 생각하고 앞에서는 티내는 문화는 없었으면 좋겠다. 시민의식 자체가 아픈 사람을 기다려주..

조울증 (정신병)이 있어서 가지게 된 불안감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고맙다. 하지만 사람은 불편한 얘기를 하면 도망가고 싶다. 나 자신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게 너무 불안하다. 내가 정신병 덕에 없어진 사회성으로 남에게 다 풀게 될까 봐. 믿을만한 사람, 안아주는 사람에 가족은 들어가지도 않은 점은 확실하다. 아주 예전에는 죽음을 통한 생각을 막 말하고는 했다. 이제는 절대 안 한다. 가족과 얘기하면 그런 의지를 더 키울 뿐이다. 하지만 힘들 때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나도 모르겠는 이 혼란을 친구들한테 풀까 봐 불안이다. 계속 정신병을 가지고 고민해야 한다 생존독려금을 받고 싶다. 생존한 자체로 보상을 받고 싶다. 생존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는 그렇다. 나 자신이 바뀌려면 내가 더 많은 시간과 함께 용기를 ..

조울증의 우울 기간. 불현듯이 잠이 안 오고 죽고 싶다.

나는 조울증에서도 경조증 증세가 더 심한걸로 진단 받았다. 하지만 이런 나도 우울기간이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우울감이 올라왔다. 조울증의 우울감을 잠깐 적어보려고 한다. 정신과에서 물어보는게 언제 우울했는지 얼마나 지속 되었는지 그런거니까 기록용으로도 괜찮겠다 싶다. 언제 누구든 볼 수 있는 공개적인 일기장에 나의 미쳤음을 전시 해보겠다. 그리고 미쳤다는 말이 아닌데 그렇게 말하면 상처 받는다. 난 미친게 맞기에 상처도 안 받는다. 그저 나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말 같다. 세상에는 다양한 조울증 환자가 있다. 나를 통해 모두가 그렇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길.네이버에서 '양극성 장애'를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이다. 난 늘 함께 있는다. 인사이드 아웃이라고 치면 기쁨이와 슬픔이가 미친듯이 버튼을 누..

책 '에이스 : 무성애로 다시 읽는 관계와 욕망, 로맨스'를 통해 레즈비언과 무성애자의 연대에 대하여

나는 일상생활 하면서도 성소수자라는 점을 티 내는 사람이다. 퀴어퍼레이드에서 받은 가방도 종종 들고 다닌다. 어릴 때부터 성소수자 친구들이랑 학교 안에서도 본인의 정체성 혼란이나 생각에 대해서도 편하게 얘기했었다. 그 영향으로 성인 된 지금도 성소수자에 대해서 말을 편하게 한다. 내가 뭐 이성애자들 귀에 대고 "동성애 하세요." 외친 것도 아니고.. 또는 "성소수자와 함께 좀 하세요."라고 외치면서 면도칼 들고 다닌 것도 아니고. 그냥 가방 하나 파우치 하나가 퀴어 관련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다. 내 용기에 수많은 성소수자 친구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었다. 무성애자 역시 만나게 되었다. 일단 무성애라는 감정을 잘 모르겠다. 뭐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난 레즈비언이니까. 난 여자에 미쳤다. 사랑에 미쳤다...

한국에서 조울증 개그가 불쾌하다

다른 나라는 안 살아봐서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에서 조울증 환자로 살면서 불쾌한 점이 있다. "너 조증이냐?""너 조울증이냐?"이런 말이 개그같이 쓴다. 한국인들은 그 누구보다 질병을 싫어하지만 질병을 개그로 쓰는 건 누구보다 좋아한다. 마치 "게이드립"처럼. 너 게이냐?ㅋㅋ 이것처럼. 한국이 정신병을 말하기 쉬운 나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정신병을 걱정하는 뉘앙스로 물어본 거면 얼마나 좋을까?"너 조증이냐ㅋㅋ"비웃는 뉘앙스라니 진짜 싫다. 이거와 비슷한 느낌으로 조울증을 지킬 앤 하이드처럼 이중인격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극도록 우울하거나 극도록 즐거워서 그러는 거 같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경조증을 얘기해 준다. 이걸로 설명이 가득하다. 나는 조울증에서도 경조증 진단을 받아 이 말이 공감이 갔..

공황장애 뇌파검사는 뭐 할까?

공황장애 뇌파검사를 하는 경우 여러 가지가 궁금할 것이다. 뇌파검사를 하면 뭐를 하는지 다 알려주마. 먼저 잠을 안 잔다. 그런데 나는 조울증도 있다. 잠을 못 잔다. 매우 피곤한 상태였다.공황장애 뇌파 검사는 피곤하면 안 되는 검사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 말로는 뇌파검사 말고 다른 검사가 더 중요하다고 하긴 한다. 이상한 액을 묻히지는 않는다. 분명 물만 칠하는 거 같은데 인공 복숭아 향이 난다. 사진은 못 찾았지만 쓸 때 느낌이 이런 모자를 나에게 씌우는 거 같았다.1. 눈을 감아보세요2. 눈을 게슴츠레 떠보세요3. 한 곳을 집중해서 바라보세요4. 그림 여러 개를 보여주고는 외워보세요5. 외운 거 말해보세요6. 손으로 세지 말고 암산 해보세요질문 한다.앉아서 질문 대답만 하면 된다.난 너무 피곤해서 ..

레즈비언과 다른 퀴어에 대한 생각

나는 일단 나 자체도 특이한 걸 보면 다른 퀴어들도 특이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 이야기가 아니면 그 사람을 100% 이해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거다. 트랜스젠더가 시스 레즈비언인 나를 100% 이해할 수 있겠는가? 아니라고 본다. 이건 뭐 주어를 바꿔도 다른 소수자가 다수자를 이해 100% 이해 못 하고, 다수자가 소수자를 100%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다른 퀴어들은 존재하고 있다. 소수로서 살아가고 있다. 뭐 어쩔건가. 그들은 그렇게 태어났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바뀔 수 없다. 오히려 그들에게 바뀌라고 하는 것은 폭력이다. 나는 잘 모르지만 살아있는 그 들이 그냥 편하게 살 수 있게 내버려두자는 쪽이다. 나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라는 것도 정말 폭..

레즈비언/수필 2024.08.10

우맨스, GL에 대한 생각

8월 7일에 개봉한 영화 '리볼버'를 봤다. 개봉 당일날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워맨스에 대해서 글을 써보면 어떨까 싶어졌다. 외롭기 때문에 GL과 우맨스를 제법 소비했다. 소비해 보면서 든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임지연과 전도연의 관계성이 우맨스에 관계였다. GL과 워맨스도 문제인 점이 어쨌든 '퀴어 베이팅'안에 속해있다. 퀴어 베이팅이란?' 창작자가 동성애, 로맨스, 또는 기타 LGBT(성소수자) 표현을 넌지시 내비치지만 실제로 묘사하지는 않는 것을 말한다. 창작자는 이성애자나 엘라이에게 청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관계나 등장인물을 제시한다. 성소수자가 실제 사람이 아니라 작품 속 소비 요소로만 사용한다.' 영화 '리볼버'속 전도연은 억울하게 감옥하게 들어간다. 감옥에서 다시 출소하고..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부모에게 커밍아웃

우리 엄마는 그 당시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 엄마가 다니는 교회는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교회였다. 예배에서 혐오발언을 마구 내뱉은 교회였다. 엄마는 그냥 그걸 듣고만 있었다. 화내지 않았다. 화내는 나를 이상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이 이상한 동성애자들을 위해 우리 다 함께 기도합시다!" 이런 말을 정말 잘했다. 나는 억울했다. 내 사랑은 절대 그런게 아닌데. 이성이 아니라 동성에게 사랑이 간다는 거 외에는 나도 다를 거 없는 사랑인데. 그때는 무슨 용기였는지.. 예배 끝나고 목사와 전도사에게 찾아가서 왜 동성애자에 대해서 그렇게 함부로 말하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목사와 전도사는 내가 유별나다는 듯 바라봤고 아무렇지 않게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시니까~""젊은 친구들이 특히 착각이 참 많아요~" ..

레즈비언/수필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