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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의심진단을 판정 받았다.

나는 불안감을 참 잘 느낀다. 성인이 되고 일하면서 점점 심해졌다. 사회는 내 실수를 용서 해주지 않는다. 나의 사소한 실수에도 자기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은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많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어쩌다 보니 나이가 들었고 신입보다 먼저 들어왔지만 전문성보다는 꼰대로 성장해 나간 사람들이 더 많다. 나는 그들이 나에게 푸는 스트레스를 적당히 나도 그들의 불만을 잊으면서 사회생활을 이어갔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공황장애.. 연예인들이 심경고백하면서 언급하는 걸 많이 봤다. 이게 내 일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일단 내가 느낀 공황에 대해서 이것저것 얘기해보겠다. 일단 그 날은 매우 피곤했다. 왕복 4시간에 일을 하며 아침 9시부터 오후 6..

조울증 덕에 만난 사회복지사, 상담사, 정신과 의사에 대해서. 차이 비교.

나는 일단 상담사가 가장 잘 맞았다. 왜냐면 의사는 처음에 진단할 때 말고는 말이 상담이지 그냥 약을 처방하러 가는 느낌이 더 크다. 잘 지내셨어요? 잘 주무셨어요? 못 주무셨어요? 그게 기간이 며칠이나 되는 거죠? 이런 식으로 정신과 의사들이 물어본다. 의사들은 상담사나 사회복지사들처럼 내가 이런 부당함을 느꼈고 내 감정이 너무 슬퍼고 아팠다는 얘기 따위는 관심이 없다. 과학적으로 눈으로 보일 수 있는 얘기를 좋아한다. 진단할 수 있는 얘기.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잠을 잤다는 얘기나 못 잤다면 몇 시간인가. 사실 정신이 아파서 그런 걸 신경 쓰기 어려운데 의사들은 그런 걸 좋아하다 보니 약 타러 가는 순간순간 어려움을 겪었다.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로 제법 오래 된 복지다. 돈만 주는 것이다. 정신과..

조울증 진단을 받게 된 계기

나는 초3때부터 왕따를 당하면서 정신이 많이 망가졌다. 특히 고3때는 입시 스트레스로 정신이 가장 망가졌다. 나는 살기위해서 정신과에 방문했다. 주치의를 만나기 전에 미리 상담을 해주는 의사를 만나고 그리고 의사를 만나는 식으로 2번 상담이 이어갔다. 정신과에 처음가면 정신이 아픈 사람이 많아서 그 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정말 피곤하다. 다음으로 의사를 2번 만나면서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고 반복을 한다. 정말 지루하다. 복지 혜택을 받은 얘기를 다음 게시물에서도 할 거지만 우리 나라는 내가 아프면 아픈 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써야한다. 이게 정말 지친다. 어쨌든. 우울증은 들어봤어도 조울증이라는 건 처음 들어봐서 정말 낯설었다. 네이버에서는 조울증을 다음 과 같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