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퀴어 (러시아, 중앙 아시아)

러시아 성소수자의 이동권 박탈에 관하여

lesbian-life 2024. 8. 20. 23:21

러시아에서 성소수자는 자가용 운전을 하지도 못한다. 질병도 아니고 단순하게 사랑, 성 때문에.



기사에 다른 내용은 이렇다. 너무 속상한 말들로 가득하다.
기사 링크


이동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건 뭘까?

인간은 이동을 하며 직장, 학교, 식당, 옷 가게, 가게, 공연, 야구장, 경기장, 영화관, 공원을 간다. 일하고 배우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 여가를 즐긴다. 그뿐인가? 가족, 친구, 애인을 만나기 위해 이동을 한다. 이걸 또 한 마디로 하면 뭘까? 사회의 존재하고 생활한다. 사회의 구성원이 성소수자를 계속 보게 된다.

이동권을 없앤다는 건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거다. 사회에 추방 되었다는 것이다. 사회에 속하지 말라는 뜻이다.


대중교통을 타면 되는 거 아니냐고?
1) 파업하면?
2) 갑자기 차가 끊기면?
3) 혹시라도 철도 민영화를 하면? 대중교통을 타다가
4) 중간에 사고라도 나면?
5) 차로는 갈 수 있는 직장을 대중교통으로 4시간 타야 가야한다면? 그 4시간도 언제 차가 끊길지 모른다면? 6) 운전 잘하다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 뺏겨서 출퇴근 1~6시간사이를 해야한다는 억울함은?

운전할 능력이 있지만 성소수자라 운전을 안하다보면 운전능력상실이 한다. 사람은 안 쓰는 능력이 퇴화하니까. 성소수자라는 이유에서 행하는 명백한 차별이다.



이 뉴스를 보면서 한 시민 단체가 떠올랐다.
바로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다.

현재 외국에서 활동중이다. 너무 멋있다.


이동권 얘기에 있어서 장애인 역시 마찬가지다. 일하고 배우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 함께 이동하자. 그리고 장애인, 성소수자만을 위한 이동이 아니다. 장애인, 성소수자가 편한 이동이 되면 모두가 이동에 편하다.

진보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지만 인권 박탈은 참 똑같은 방식으로 박탈한다. 절대 지지 않을거야. 절대로

러시아 성소수자와 연대한다. 그들의 모든 행동을 지지한다. 전장연을 지지한다. 연대한다. 영원히.



끝으로..

Love is Love라는 제목의 광고다.



돌체앤가바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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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정말 맛있겠다. Love is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