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

24년 12월 3일 계엄

lesbian-life 2024. 12. 11. 17:34



그 날은 이상하게 잠이 안 왔다.

겨우 잠이 들려고 했는데 엄마랑 친구들 연락이 장난 아니게 많이 왔다.




딥페이크인줄 알았다. 거짓말이길 바랬다.

우리나라는 이미 박정희, 전두환을 통해 계엄 트라우마가 있는 나라다.

아직도 전 정권에 고문 당한 피해자, 피해자 유가족이 살아있다.

100년도 안 된 이야기다.


국회에 군인들이 들어왔다. 총으로 무장한 채. 전기를 끊는 건가 걱정 될정도로 야간경까지 끼고 나타났다.

군인들은 유리창을 깨고 국회 안으로 들어갔다.

새벽에 잠도 못 자고 뜬 눈으로 기자, 국회의원들에 라이브를 보며 겁 먹어야 했다.



이재명 대표 라이브가 끊길 때마다 전파방해로 끊기는 건가 의심이 되어 무서웠다.



안귀령 대변인은 총을 들고 있는 군인과도 싸왔다.

국민들은 새벽에 국회로 가서 국회를 지켰다. 위기의 순간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켰다.




군인들이 국회의원들을 죽이려고 했던 문 상태다. 정말 무섭다.

요즘 국정감사나 국회 회의 라이브를 자주 지켜본다.

국민들에게 사과 보다는 침묵하는 현실이 슬프다.



비상계엄 체포 대상자 명단

- 우원식 국회의장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김어준 방송인
- 김명수 전 대법원장
- 권순일 전 대법관
-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김민석 의원 친형)
-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 노동자단체 위원장


PD수첩, 그것이 알고싶다 등 mbc와 sbs에서 열심히 방송하고 있다. 모두 시청 해주자.

하루 밤 사이에 사람들이 대거 죽을 뻔 했다.




형식에 따라 국회의원분들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투표했다.

국회에 담을 넘어 국회의원과 국회의장은 국회 안으로 들어갔다.



이재명 대표가 담을 넘은 거 포함 서미화 의원도 담을 넘었다.

국회의원은 한명 한명이 헌법 기관이다. 나라가 위급할 때 국민을 대신해 투표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갔다.





우원식 법사위원장님이 담 넘는 모습.



80이 넘은 박지원 의원(더불어 민주당)도 파란 옷 챙겨 입고 투표했다.



네팔에 가서 일하고 있거나 김해, 울산에 있는 등 제 시간에 올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사정 빼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을 전부 다 기억 하겠다.

인명피해는 없다. 담을 넘다가 다친 의원, 사람들이 많다.

씁슬하다.


6시간 후 계엄은 해제 되었다.

6시간 동안 나는 불안감 속에서 살았어야 했다.




진보당의 포스터 공유.



북한과 오물풍선으로 현재 사이가 안 좋다.

북한도 남한을 손절했다.

미국, 뉴질랜드, 이스라엘등 외국도 한국을 손절했다.



현재는 감옥에 수감 된 사람이다. 해외에 도피 하려고 했다.

대통령도 대통령 최초로 해외 출국금지 되었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탄핵 되기 전까지 월 ~ 일 국회의사당에서 시위중이다.

시위 중에서도 폭언, 폭행, 성폭행등을 당할시.. 또는 시위 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줄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변)을 찾길 바란다.




시위현장에서 노란 조끼를 입고 계신다.

민변을 찾을시 "노란 조끼" 잊지 말자.



한동훈 - 한덕수 권력 대행 받겠다는 뉴스도 났었고..

내가 순서가 틀리거나 빠뜨린 게 분명 있을 거다. 충격에 겨우 진정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혼란스럽다.

나 역시 12월 3일부터 시간이 멈춰버렸다.



국민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깃발을 찢었다.

국민들은 국회의원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경향신문과 비마이너(장애인일상, 인권뉴스)에 사진들.

대통령 탄핵안을 국회에 올려도 3일 뒤에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를 하지 않고 105명이 투표하지 않았다.



내란범죄혐의자 신속체포요구에 반대하고 기권한 국회의원을 기억하겠다.



남인순, 이수진, 서미화 의원등 단식농성을 하고있다. 윤석열 즉각 탄핵이 아니라.

국민 역시 평범한 일상이 중지 된 채로 뉴스를 보거나 시위 하고 있다.


국민들의 안전하고 평범한 삶을 보장하라.




계엄시 검찰보다 경찰의 권한이 더 큰 걸로 밝혀졌다. 경찰의 활약을 기대하겠다.



현재는 살아있다. 죽지 말아라. 살아라. 죄 받아라.







민주노총에서 올린 무리 속에 tip을 첨부한다.

우리는 이미 이태원 참사를 겪었다. 압사 당하지 말아야 한다.

압사 당할 위기시 손을 올려 자세를 취하는 거 잊지 말자.




이 방법은 내가 직접 해봤고 너무 좋은 효과를 봤다.

빠르게 대각선으로 가면 빠르게 무리에 갇힌다. 아동이나 장애인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천천히 대각선 방향으로 가기" 중요하다.

탄핵 시위장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화장실을 가거나 간식을 사러 잠시 밖에 못 나간다.




혹시라도 무리 속에서 넘어질시. 더 다치지 않기 위한 tip!

몸을 웅크리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올린 시위 tip

시위는 자유롭다. 도중 합류, 귀가가능, 카페이용 식사가능.

주변 화장실 이용 tip.




옷 차림 tip. 사진을 찍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초상권 위협도 있다. 얼굴 가릴 수 있는 것 챙겨도 좋다.

하의가 진짜 춥다. 다들 상의는 잘 챙겨서 괜찮은데 허벅지가 진짜 춥다. 2겹씩 옷 입기 필수.

빛나는 모든 것을 들고 와라.



청결한 시위를 위해 쓰레기 가져가는 것이 좋다.

집회하자. 우리 손으로 민주주의 다시 되찾자!



사복경찰과 엮기지 않기가 먼저다.

사복경찰과 문제 생길시 동영상 찍고 민변한테 연락하거나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국 02-2630-0050에 연락.


화장실을 미리 가려고 해도 국회의사당역 사람이 꽉 찼다. 다른 역 화장실 가기를 추천한다.

문자가 안 될정도로 통신이 안 좋았다. 공포스러웠다. 지하철역 주변에 있기를 추천한다.

분실 주의.



나는 기억한다.

박근혜 시위는 절대 평화 시위 아니었다. 박근혜 물대포 진압으로 죽은 사람도 있다.

이미 80년대 체루탄을 던진 정부다.





사진출처: 매일노동뉴스 국민일보


두려워서 보안경을 샀다.

내 눈을 지키기 위해.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내가 살아있어야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소리칠 수 있으니까.

투표권은 당연하고.



더불어 민주당의 사진으로 마지막 사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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