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바로 달려갔다. 그래도 가는데 2시간 걸리더라. 가는 동안에도 아 피곤한데 그냥 돌아갈까 고민이 참 많았다.거리에 동지들을 보니까 피로가 싹 없어졌다. 먹었던 칼국수도 맛있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 지 식당에서도 30분이나 기다렸다. 추울 거 같아서 미리 칼국수로 속을 따듯하게 했다. 역시 잘한 선택. 시위를 하면 할수록 우동(뜨거운 국물)과 샌드위치 (간단한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 된다.춥지만 함께하니까 덜추운 느낌을 받았다. 밤에 응원봉 들었더니 더 빛나고 아름답다. 역시 오길잘했어.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과 함께. 깃발도 펼쳐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나중에 고정하는 대를 사서 더 멋지고 우아하게 깃발을 펼쳐보고 싶다. 아주 큰 깃발도 흔들어 보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