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소수자 자살 뉴스, 커밍아웃 질문 지식인을 읽으며 남겨보기로 했다.
성소수자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다보면 커밍아웃에 관한 이슈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이미 엄마,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한 상태다.
아직 안한 퀴어들은 나한테 물어본다. 커밍아웃 방법, 계기들..
음.. 얘기를 하기 전에 커밍아웃에 뜻을 한 번 보자.

내가 퀴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내가 원하기에 세상에 공개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권리다.
당신 마음이다.
소수가 모이면 다수가 되어 힘이 된다. 이론적으로는 임파워먼트라고 한다. 하지만 역시나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권리'기에 꼭 세상을 위해! 내 주변을 위해 할 필요는 없다.
사실 시위가 일상을 포기할만큼 밖에 뛰쳐나오겠다! 라는 마음으로 나오는거지만 그 조차 돈이 없고 폭력을 심하게 당해 못 나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성소수자 역시 지금도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에 아픈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걸 알기에 강요하지 않는다.
나는 커밍아웃에 때가 온다고 생각한다.
사랑도 운명처럼 다가오듯 '내 삶이.. 아 그래 죽여라, 내가 성소수자라서 이렇게 아프게 하는 걸 보니 나도 세상을 버려주마. 그렇게 밞아도 난 결국 레즈비언이니.' 이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으로 커밍아웃을 하게 되었다.

내 커밍아웃 이야기는 여기로.
커밍아웃

홍석천씨도 네덜란드 전남친 덕에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네덜란드에 자유로움을 보다가 한국에 보수적인 부분을 보면 정말 참담할 거 같다.
때와 함께 분노가 최고로 올라갈 때 내가 알아서 커밍아웃을 하게 된다. 그러니 너무 걱정, 부담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커밍아웃은 성소수자라면 언제든 생각할 수 있는 내 권리니까.
이미 커밍아웃 한 사람들이 존재 하고 있음으로 당신이 편안할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당신은 나보다 더 편안하게 살기를. 성소수자라고 차별 받는 건 나 이후로 다 옛날 일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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