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8월 4일 일기..
공황장애 불쾌한 점.. 일단 숨을 못 쉬고 손을 못 움직이다. 몸의 마비 증세가 오니까 힘들다. 다음으로 불안감이 오는 경우 또 힘들다. 거기다 언제 힘들어 질지도 모른다. 불예측성이 있다.
그리고 이건 과호흡 해보지 않으면 공감하지 못한다. 공감받기 어렵다. 그리고 이러니 일상생활 어려움은 당연히 따라온다.
약은 매우 졸리다. 항 불안제가 매우 졸리다. 아침, 점심 일상생활 할 때 졸리다. 잠을 참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기절한 거 마냥 잘 수 있다.
이제는 회사 안 다닌다. 이것도 문제인게 다시 다니는 경우 또 언제 올지 모른다.
이런 경우가 왔을 때 '난 괜찮아' , '난 안 죽어'라고 자기 최면을 한다. 아직 처음이라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다. 병은 남이 줬지만 발전은 내가 해야한다. 그들한테 보상도 못 받았다. 일단 살기위해 그들을 피한다. 그러면서도 억울하다. 내가 왜 저들때문에 이래야 하나..
일상을 찾기 위해 노력이다.. 노력이야.. 하고 나를 안아주면서 또 나를 쓰다듬는다. 잘해봐야지. 생존하는 걸로 생존 독려금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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