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성소수자를 위해 종교인이 해야할 역할..

lesbian-life 2024. 8. 20. 23:58

나는 무교다. 하지만 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적이라는 게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 신들만 하는 무언가들. 모두 다 죽어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한국 기독교는 싫다.



성소수자에게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재판 받은 이동환 목사님도 그렇고 임보라 목사님도 그렇고.. 성소수자와 함께한 개신교인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분명 극소수라고 느껴진다.



BBC 코리아에서 찍은 유튜브를 가져왔다. 내가 봤던 개신교인들은 다 이랬다. 여기서 더했다 동성애는 질병, 정신병, 성관계 중독이라 말하고.

기독교인들은 정말 성경이 시키는대로 다 행하는가? 주님이 이웃을 사랑하라 했거늘 이웃을 괴롭히는 행태라니 어이가없다. 동성애가 병이라면 주님께서 알아서 처벌하실 문제다. 감히 인간 따위가 이웃에게 이렇게 돌을 던지는가? 겨우 다르다는 이유로?

성소수자에게 이런 종교인은 너무 별로다.

그렇다고 해서 불교도 사랑스러운건 아니다. 불교박람회도 그렇고 여러 시도를 하는 건 좋으나 비구니에게 하는 대우도 그렇고.. 여기도 소수자를 진심으로 아껴주지 않는다.

종교 역시.. 인간들이 신자라서.

나는 한국 기독교와 불교를 비교했을때 불교가 좋다. 왜?


퀴어축제와서 방해도 안 하고 혐오하는 컨텐츠를 만들지 않는다. 자기들만 아는 공간에서 성소수자를 욕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티를 내지 않는다.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한다. 조심하려는 척이라도 한다.

주님, 부처님이 생각하실 때 남을 괴롭히기 보다는 소수자와 함께하는 노력하는 신자를 더 사랑하실거다. 노력하는 종교인이 되길 바란다.

성소수자도 공양, 헌금을 낸다. 종교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거부할 수 없지 않은가. 소수자와 함께 하며 종교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 받으면 더 좋지 않겠는가. 종교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


성소수자를 괴롭히고 본인이 죽어서 지옥갈지, 아님 새로운 신자와 함께 종교인으로서 바르게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