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맨스, GL에 대한 생각
이미 전에 우맨스, GL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다.

라는 GL, 레즈비언 소재는 너무 적다. 늘리자.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자. 현실 성소수자도 즐겁게 볼 수 있게 우리가 장르를 발전시켜보자.'라고 결론을 내려봤다. 믿기지 못하는 말이 나왔다.
작품이 나오지 않았지만 인터뷰가 너무 속상하다.

'정년과 영서의 관계의 집중할 필요'
맞는 말이다. 둘이 많이 나오니까 하지만 여기서부터 중요하다.
'각색 과정에서 부용이는 사라졌지만?'
왜?
'부용이가 갖고 있던 정서는 다른 캐릭터에 녹여내는 식으로 최대햐 살리려고 했다.'
이 2가지의 말들이 나를 너무 속상하게 만들었다.



일단 정년이와 부용이는 어떤 관계일까?
팬과 배우의 관계다.
정년이는 가정에서 지내는 게 아니라 소리꾼이 되려고 한다.




정년이 역시 진심으로 부용이를 좋아한다.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팬이니까.
부용이 역시 가부장제 속에서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원작팬들은 왜 정년이에서 정년과 부용의 관계성을 열광했을까?
같은 여성끼리 서로 사랑하고 응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용이가 갖고 있던 정서는 다른 캐릭터에 녹여내는 식으로 최대햐 살리려고 했다.'라고?


너무 많아서 2개만 캡처했다. BL드라마로 넘어가면 내용 각색보다는 배우 실사화에서 비주얼이 마음에 안 든다는 평 정도다. 퀴어서사를 삭제하지는 않는다.
아직 작품이 나오지 않았으니.. 나의 오해면 좋겠다.

게이드라마는 괜찮고 레즈드라마는 어렵다?는 아닌 한국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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