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당사자 주장 (수필)

아침 7시 40분

lesbian-life 2025. 5. 15. 20:15



눈이 워!하고 번쩍 떠지는데 완전히 일어나지도 못하고 숨막힌 채로 헐떡이면서 휴대폰을 봤다. 아침 7시 40분. 또 자가가 공황발작을 일으켰다.

엿 같다.

3분? 정도 있다가 다시 자니까 없어졌다. 피로하다.

하루 종일 종아리에 피가 잘 안 통해서 저렸다. 아팠다. 피로하다. 그냥 계속 누워있다.

안 죽을 걸 알면서도 발작을 일으키는 순간은 죽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