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바뀌었고 왜 싸우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언제나 늘 퀴어문화축제는 시위가 아니었다.
팔레스타인사람들과 연대한다고 소신있게 외치거나 노동자를 위해 서명운동 해달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있긴 하다.. 하지만..
늘 세상에 편견속에 숨어 있다가 단 하루 내가 레즈비언(여자 동성애자. 여성이 여성을 사랑한다.) 게이(남자 동성애자. 남성이 남성을 사랑한다.) 엘라이(성소수자를 지지한다), 범성애자(인간을 사랑한다. 성별보다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한다.), 양성애자(여성도 남성도 괜찮다.), 무성애자(로맨틱을 얼마나 느끼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다수보다 덜 로맨틱을 느낀다.) 이라는 걸 편하게 밝히는 날에 불가하다.
로리타 (일본 서브문화 드레스), 고스 (동일. 하지만 로리타는 핑크색 드레스, 고스는 검은색 옷. 고스로리타라고 해서 검은색 드레스가 따로 존재하기도 람)을 입기도 한다. 옷에도 다양성을 가진다.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 코스프레 옷을 입기도 하고. 편하게 무지개 가 색칠 된 옷도 입는다. 안전함 속에서.
자신이 한국어를 쓰지 않고 중국어 대만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써도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고 장애인이라고 해서 숨어있을 것이 아니라 괜찮다고 그것 역시 다양성이라고 나선다.
깃발도 편하게 들고 흔들기도 하고 부스에 들어가서 스티커나 메모지 나눔 받거나 캠페인 활동으로 스티커 붙이는 활동을 하다가 자원봉사자가 시키는대로 정렬로 줄서서 춤추고 노래한다.
나중에 가능하다면 더위속에 말고 9월이나 10월에 닭고치랑 슬러쉬 팔면서 놀았으면 좋겠다.

한국에서는 퀴어가 나오는 소설을 썼다고 일이 끊길 수도 있고 내가 퀴어문화축제에 참여 했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되는 불이익도 될 수 있다. 그만큼 일상에 영향을 준다. 한국에서 성소수자들이.
그래서 그 누구보다 평범하게 놀면서 알려주는거다. 성소수자는 존재하고 있다고. 성소수자 포함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중요하다고.
성소수자는 포용성이 넓기 때문에 이성애자 역시 반긴다. 내가 지금 성소수자 정체성이 뭔지 도통 모르겠고 고민만 들어도 반긴다. 그리고 이성애자도 와야 성소수자가 특정 아웃팅을 안 당할 수 있다.
일단 한 번 와보시고 다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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