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일정이 있어서 퀴어퍼레이드는 못하고 퀴어문화축제만 참여 했다.
종각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20분동안 길을 잃었다. 하지만 퀴어문화축제 앞에 도착하기 전에 동성애 반대, 윤어게인 시위를 만났다. 그래서 이 근처겠구나~했더니 정말 근처에 서울 퀴어문화축제를 했다. 허허.

2025년 서울 퀴어문화축제 문구.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룰루

남태령을 못 넘은 전봉준이 생각났다. 물론 성소수자와 농민은 남태령을 넘었다. 농민운동의 상징인 전봉준 동상 앞에서 퀴어문화축제를 하니 기분이 남다르다.

종각역 주변에 이미 아름다운 무지개로 진보당에서 현수막을 걸어뒀다. 현수막(디자인)하면 역시 진보당! 사진 한 번 찍어줬다. 히히.

레스보스에서 70대가 된 나 자신을 써보라길래 포부를 크게 '우주정복 한 레즈비언 할머니'거 될거라고 적었다. 교장이 되겠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등 다양해서 좋았다. 모두 꿈을 이루길

질병관리청도 그렇고 평등사회노동교육원에서도 와줘서 기뻤다. 늘 방문해주는 여성민우회, 변희수하사재단,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진보당, 기본소득당, 녹색당, 정의당에게도 감사함을.

기본소득당 부스 특히 예뻐서 찍었다. 하늘색과 무지개의 아름다움이여~

스티커나 손브채등을 받았다. 전에 받은 굿즈는 2차로 또 받지는 않았다.
캐나다 대사관 부스 앞에 순록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찰칵 찍었다.
태국, 대만,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영국, 벨기에, 아일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덴마크, 핀란드, 룩셈부르크, 유럽연합등 모두 고맙다. 항상 한국과 함께해주는 나라들 최고.

캐나다 대사관에서 받은 스티커 손등에 붙인 모습. 킥킥

남태령을 함께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최고. 성소수자와 농민은 함께. 의리 최고.
남태령을 넘어 대동세상으로.
문구도 굿.
더불어민주당도 꼭 서울 퀴어문화축제에 부스 해주길.

'사랑할 권리! 함께 살 권리! 가족이 될 권리!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사회민주당'
사회민주당 슬로건이 너무 좋아서 찍었다. 한국에 기본이 될 문구가 되기를.

마지막으로 무지개 네컷 찍었다. 퀴어문화축제 문구가 담긴 사진 부스였다. 8000원내고 2장 겟. 같은 사진 두 개 찍어준다. 몇년 뒤에도 아 내가 2025년에도 퀴어문화축제를 갔었지~하고 남길 기념품이 있어서 기쁘다.
성소수자 포함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혼 법제화가 된 대한민국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 참여하고 싶다~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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