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레즈비언 문화

레즈비언 어플 사용 후기.

lesbian-life 2024. 8. 30. 07:47

앱이름은 자칫하면 아웃팅이 될 수 있으니 찾아봐라. 금방 나온다. 레즈비언만 찾아봐라.

나는 비유 또는 주어 없이 말하기를 사용해서 앱 후기를 말해보겠다.



이성애자들은 '결혼.'이라는 키워드치면 바로 여러 개가 나온다.

레즈비언 어플은 알게되더라도 한정적이다.


내가 쓴 어플은 총 2개다. 첫 번째는..

모르는 용어들이 많았다. 소수자들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은어를 쓰고.

내가 확실히는 말 못하겠는데 다 성관계를 위한 용어같았다.

성소수자 모두는 성관계에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앱으로 찾는 애인 찾는 사람은 성관계에 진심인 경우가 많아 보였다.

나잇대도 높다. 어떤 글도 봤냐면 40대가 20대 여자 찾는 것도 봤다.

사랑에 연상연하가 없다지만 20살차이는 좀.. (이것도 그저 내 개인적 가치관. 모든 소수자 동일화x)



나는 외로워서 일단 깔았다. 레즈비언은 과팅, 여소도 참 어렵지 않은가. 앱으로라도 소개팅을 해보고 싶었다.

친구 사귀기라도 좋고. 내 연애 스타일도 대화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스퀸십으로 가는거다.


어떤 버튼을 눌러야 더 다양하게 만나는지도 모르는 와중에 성관계하자는 글만 많이봐서 슬펐다.




그리고 좀 대화 하려면 돈을 내야하는 걸 봤다.

그치.. 자본주의 세상에서도 성소수자 사랑도 장사 되는거지 웅..

나는 어쩌면 결혼해듀오같은 업체에서 하는 소개팅을 원했을지도.

퀴어해듀오
레즈해듀오

어디 없나.

마음 맞는 애인과 이민가서 결혼하고싶다ㅜㅜ..

웃긴 글을 쓰는 사람을 봐서도 웃겼다. 더 이야기 해봐!! 하고 쪽지 보냈던 글들도 있고.. 그런 사람들을 보면 트위터와 에타가 섞인 거 보는 기분이기도 했다.



두 번째는..

틴더라는 앱을 후기만 봤었는데. 딱 쓰면서 틴더가 생각났다.

그냥 뭐 더 할말이 없고 아름다우시다.. 하고 멍때리다 끝났다.

난 얼굴 자신감이 없어서 짤로 프사 대처했는데도..


좋은 짝 만나기.. 쉽지않다.
귀찮음 감수도 하겠는데 레즈비언은 참 인연의 장도 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