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9 전장연 활동가 박경석 감옥
장애인 권리를 외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할동가에 감옥 소식에 헐레벅떡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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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 장문 중 일부 발췌
2024년 4월 8일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책임은 입법으로 정치가 해결해야함을 촉구하며 1년간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중단한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인 권리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는 지하철 시위에 대한 강경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혜화역에서 진행하는 침묵 선전전을 강제로 끌어내는 등 공권력을 이용한 권리 탄압과 억압을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3일부터 중증장애인들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휠체어 아래로 내려와 바닥을 기며 장애인권리스티커를 붙이고 시민들에게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만들어 줄 것을 호소하는 포체투지(匍體投地)를 진행했습니다. 중증장애인들은 온 몸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투쟁하는 ‘비폭력 시민불복종 행동’입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을 통해 정당한 권리 외침을 담은 스티커를 쓰레기 취급 하고 불법 광고물이라며 현장에서 권달주,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를 포함한 총 14명에게 22건의 과태료 및 범칙금을 부과하는 등 지속적으로 탄압해왔습니다.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는 권리의 외침은 불법이 아닙니다. 장애시민의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고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차별을 강화하고 장애인권리를 퇴행시키는 현실에 저항하기 위해 활동가들은 범칙금 납부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범칙금 납부를 거부하였다는 이유로 경찰은 즉결심판으로 재판을 보냈습니다. 전장연은 권리스티커 부착이 정당한 권리 행사임을 주장하였으나 일부 사건은 벌금형이 확정되기도 했습니다.